이승연, 방송 복귀 심경 "비아냥도 긍정 메시지로 생각했다"

by정시내 기자
2014.08.20 10:52:19

이승연. 배우 이승연이 방송에 복귀한 토크쇼 첫 녹화에서 녹슬지 않은 입담을 선보였다. 사진-MBN ‘신세계 시즌2’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이승연이 방송에 복귀한 토크쇼 첫 녹화에서 녹슬지 않은 입담을 선보였다.

이승연은 최근 MBN 신개념 인생 고민해결쇼 ‘신세계 시즌2’ 출연을 최종 확정 짓고 1년 6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최근 ‘신세계’ 사전 녹화에서 이승연은 “쉬는 동안,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다. 예를 들면 ‘옛날에는 정말 예쁘셨잖아요’, ‘왜 요즘은 방송 안 하세요?’ 같은 식이다. 그럴 때마다 의기소침해지지 않고 ‘(얼굴이 변해서) 죄송합니다’, ‘요즘 인터넷 안 하시나 봐요(웃음)’라고 받아쳤다”라고 말했다.

또 이승연은 “‘예전에 참 보기 좋았는데, 요즘도 여전히 잘하시네요’라고 따뜻하게 말해주시는 팬이 있지만, ‘예전이랑 많이 다르네요. 무슨 일 있었어요’ 등과 같이 짓궂게 근황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런 말에 상처를 받을 때도 있었지만, 팬들의 관심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혜련은 “나는 이승연 씨와 반대다. 요즘 무척 예뻐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과거엔 도대체 얼마나 별로였기에 이런 얘기를 듣나 싶어 화가 날 때가 있다”고 받아쳐 녹화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첫 녹화를 마친 MC 이승연은 “새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아닌, ‘시즌 2’ MC로 뒤늦게 투입되다 보니 현장 분위기와 추이를 보며 조금씩 적응해나가야 할 것 같다. 사뭇 긴장을 많이 했는지 녹화가 끝나고 나니 어깨가 아주 아프더라. 근데 이상하게도 첫 녹화라서 어색하다기보단 어제도, 그 이전에도 진행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MBN 신개념 인생 고민해결쇼 ‘신세계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