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명예교수 특별 강연서 선행 뒷이야기 공개

by고규대 기자
2013.12.08 13:24:53

가수 이승철이 출연한 ‘송포유’의 한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가수 이승철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자격으로 펼친 특별 강연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이승철은 지난 5일 고려대학교 본관에 위치한 유광사홀에서 의과대학 명예교수 수여식을 갖고 이를 기념해 특별강연에 나서 선행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이승철은 자신의 사회 활동과 이를 계기로 변화하는 미래에 대해 들려줬다. 이승철은 “내 생일에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오게 돼 그 어떤 생일날보다 기쁘고 감동적이다”며 “이 자리에 모인 미래의 의사 여러분들이 앞으로 좋은 의사가 돼 세상의 많은 어려운 사람들을 몸과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철은 그동안 의료 봉사활동 외에 4년째 아프리카 차드에 공연 수익금을 기부하며 학교 짓기 사업을 해오고 있고, 경북 김천 소년 교도소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합창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숨은 선행을 펼쳐왔다. 한희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은 “우리는 의술로 환자를 치료하고 이승철은 선행과 음악으로 사람들의 영혼과 미래를 치유하고 있다. 이승철은 라이브 황제, 보컬의 신, 그리고 우리와 같은 의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