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데이비드 오, 알고 보니 가수 고은희 아들

by박미애 기자
2011.02.08 11:35:00

▲ 데이비드 오, 고은희(맨 오른쪽)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에 출연 중인 지원자, 데이비드 오가 가수 고은희의 아들로 밝혀져 화제다.

이 같은 사실은 주영훈이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영훈은 고은희, 데이비드 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의 학창시절 최고의 노래 `사랑해요`와 `이별이야기`를 부른 고은희씨를 LA컴패션 사진전에서 만났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 클라이믹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주영훈이 지난해 11월 미국 LA에서 열린 컴패션 행사에서 자신의 학창시절 너무나 좋아했던 고은희를 만나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올렸을 때에는 데이비드 오가 `위대한 탄생`의 그 데이비드 오인지 몰랐다. 최근에 알게 됐다"고 전했다.



고은희는 1984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이정란과 듀엣으로 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이후 `사랑해요`, 이문세와 함께 부른 `이별이야기`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1980년대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다.

사진 속 고은희와 데이비드 오는 어머니와 아들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닮은 꼴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역시 피는 못 속인다" "재능은 대물림되는 듯" "어머니와 많이 닮았다" "그 '옷 골라주는 분'이 고은희였다니…" 등 놀라워했다. 반면 이로 인해 향후 `위대한 탄생`에서 공정한 심사가 어렵지 않겠느냐며 우려하는 의견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