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 학폭 시비→르세라핌 탈퇴 후 3년 만에 깜짝 SNS 개설
by김보영 기자
2025.05.19 14:21:50
새로운 시작 암시?…누리꾼들 "보고 싶었다" 응원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과거 학교 폭력(학폭) 시비에 휩싸여 2개월 만에 그룹 르세라핌을 탈퇴했던 김가람이 3년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설했다.
김가람은 지난 18일 새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자신의 근황 등을 담은 일상 사진들을 여러 장 게시했다. 미소짓는 표정의 이모티콘 외에는 별다른 문구를 덧붙이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 속 김가람은 휴대전화를 든 채 새침한 표정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검은색 모자를 착용한 채 디지털 카메라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모습도 눈에 띈다.
김가람의 팬들은 오랜만의 근황에 댓글로 “보고 싶었다”, “응원합니다”, “왜 이제야 돌아왔어” 등 응원과 반가움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김가람은 르세라핌으로 데뷔 직전인 2022년 4월 학폭 시비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하이브(쏘스뮤직) 측은 관련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하지만 김가람이 과거 학폭위(학교폭력위원회)에서 가해 학생으로 지목돼 처분받은 사실이 공개되는 등 논란은 더욱 가속화됐다.
여러 진실공방 끝에 김가람은 결국 그달 말부터 활동을 중단했고, 그해 7월 소속사와도 전속게약을 해지했다.
김가람은 이후 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과 억울한 입장을 털어놨다. 김가람은 “저는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온 꿈이 깨질까 봐 솔직히 겁이 났던 건 사실이었다”며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저를 향한 많은 비난이 더 무서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제 입장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김가람은 “강제 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시킨 적도 없다.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2022년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현재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5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