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소재 영화 '인터뷰', 한국 개봉 안 한다
by고규대 기자
2014.11.29 15:14:41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한국에선 개봉하지 않는다.
‘인터뷰’ 직배사 소니픽쳐스 코리아는 남북 관계를 고려해 처음부터 한국에선 개봉하지 않기로 했다. ‘인터뷰’는 김정은 위원장과 인터뷰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TV토크쇼 진행자와 연출자가 CIA로부터 암살 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 애초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주인공으로 했다가 김정은 위원장으로 바꿨다.
에반 골드버그와 세스 로건이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해리 오스본 역을 맡았던 제임스 프랑코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랜들 파크가 김정은 역으로 등장한다.
‘인터뷰’는 지난 6월 첫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북한 외무성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내 “북한에 대한 전쟁 행위로 규정하며 미국이 상영금지 조치를 하지 않으면 단호하고 무자비한 보복을 하겠다”고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