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년차 리아 '내마오' 도전..녹화장 '울음바다'
by양승준 기자
2012.09.24 15:52:45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데뷔 15년 차 가수 리아(35)가 오디션에 도전했다.
리아는 KBS2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최근 출연했다. 24일 제작진에 따르면 리아가 오디션에서 노래를 부른 후 녹화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이수영은 “선배님이 꼭 재기하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리아는 1997년 1집 ‘다이어리’로 데뷔했다. ‘눈물’ ‘개성’ 등이 히트했다. 하지만 리아는 폭력과 마약 투약 등 루머에 휩싸여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관련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당시 받은 상처로 인해 대인기피증, 우울증에 시달렸다. 리아는 당시 위기를 산악인이자 오지전문 여행가인 아버지를 따라 히말라야 등 여행을 다니며 극복했다.
재기를 준비한 가수는 리아 뿐이 아니었다.
록그룹 시나위 출신 손성훈도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문을 두드렸다. 손성훈은 ‘내가 선택한 길’ 등으로 유명한 가수다. 그는 “그동안의 신비주의를 버리고 대중 앞에 친근한 목소리로 다시 일어서고 싶다”고 도전 이유를 전했다.
이 외에도 3인조 남성그룹 디토 멤버였던 오세준과 타이푼 멤버였던 우재도 지원했다. Mnet ‘슈퍼스타K’ 출신 우은미도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해 심사위원의 관심을 샀다. ‘내 생애 마
지막 오디션’은 잊혀진 가수들의 재기를 돕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오는 2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