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임윤택 암과 싸움 잘 이겨내고 있다"

by김은구 기자
2012.06.18 14:34:31

▲ 임윤택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결혼 발표를 한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암과의 싸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

임윤택은 주치의인 연세의대 종양내과 과장 라선영 교수의 소견을 들어 18일 자신의 정확한 건강 상태를 공개했다.

임윤택은 소속사 울랄라컴퍼니를 통해 “결혼발표와 함께 예비신부의 임신 6개월 사실까지 공개하면서 새 출발을 하는 상황에서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확한 병세를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취지를 밝혔다.

라선영교수는 임윤택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환자를 보아왔으나 위암4기 상태로 동일한 항암치료를 받는 다른 환자들에 비해 너무 잘 이겨내고 있다”며 “특유의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마음가짐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항암치료에서 생기는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고 리더로서 책임감과 동료간 애정과 믿음이 현재 활발한 활동의 근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윤택은 지난해 1월 처음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병원 암센터에서 위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같은 해 5월에위 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식사 등 일상 생활이 힘든 경우가 보통이지만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에 도전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부터 3개월 정도 항암치료를 쉬면서 복강내 암세포가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그해 12월부터 새로운 약제로 항암치료를 재개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치료 중인 상황이다.

라교수는 “임윤택의 주치의로서 임윤택과 주변 분들이 일부 가슴 아픈 댓글에 큰 상처를 받지 않길 바란다. 임윤택이 항암치료를 잘 받으면서 계속 건강히 활동해 암투병을 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