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나가수` 첫 무대 악몽 같았다"

by조우영 기자
2011.08.22 10:04:13

▲ 가수 바비킴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데뷔 18년 차 가수 바비킴이 MBC `우리들의 일밤`의 코너 `나는 가수다` 첫 무대를 마친 후 "악몽 같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바비킴은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자신의 히트곡 `사랑..그놈`을 열창했다.
 
이후 선호도 조사를 앞두고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악몽 같았다. 장난이 아니다. 데뷔 무대보다 더 긴장되는 무대였다"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다리가 떨릴 만큼 긴장됐다. 화장실에만 10번을 들락거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 `나는 가수다`를 시청하면서 저렇게 긴장될까 의문이 들었는데 실제 무대에 오르니 그 심정을 충분히 알았다"며 특유의 숨 막히는 무대를 설명했다.



바비킴은 또 데뷔 시절 래퍼로 활동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도 공개했다. 그는 "90년대 초반 당시 내 목소리를 들었던 가요 관계자들은 모두 `노래하는 목소리가 아니다. 한국에서는 받아줄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술회했다. 

바비킴은 이날 `나는 가수다` 선호도 조사 무대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함께 무대에 오른 인순이로부터는 "가장 좋은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 전국투어를 시작한 바비킴은 8월28일 부산(KBS부산홀)에서 공연을 재개해 9월3일 대전(충남대학교 정심화홀), 10월8일 대구(엑스코 오디트리움) 등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바비킴은 주비트레인, 간디(Gan-D)와 함께 3인조 힙합그룹 부가킹즈 앨범을 오는 가을께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