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상무피닉스 꺾고 2연패 탈출...정수영 8골 7도움
by이석무 기자
2024.02.24 18:03:17
| 인천도시공사 강덕진이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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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핸드볼 인천도시공사가 상무피닉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4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5차전에서 상무피닉스를 26-20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인천도시공사는 9승 1무 5패, 승점 19점으로 3위를 지켰다. 반면 패한 상무피닉스는 3승 12패, 승점 6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후 10분 동안 스코어가 2-1일 정도로 골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는 속공이 살아나면서 7-3으로 달아났다. 상무피닉스는 무리하게 피벗 플레이를 하려다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놓치는 등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도시공사는 전반에 최대한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으로 나서 야금야금 달아났다. 결국 11-4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상무피닉스의 실책이 줄지 않았다. 인천도시공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10분 만에 7골을 넣어 18-7로 달아났다.
상무피닉스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역시 속공이 살아나면서 19-13,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상무피닉스는 잘 따라붙다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이 8골 7어시스트, 진유성이 7골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다. 상무피닉스는 김락찬이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재필이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8골 7어시스트를 기록해 매치MVP로 선정된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은 “부상으로 주전들이 빠지고 경기도 잘 풀리지 않으면서 사기도 내려가고 그런 상황에서 승리해서 기쁘다”며 “3월 9일 경기부터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는데 그때부터 차근차근히 하다 보면 또 리그 초반 보여줬던 인천도시공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어려운 상황이라 분위기도 그렇고 힘들게 하고 있는데 힘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보자”고 팀원들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