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조선 마지막 궁녀 된다…윤제균 '영웅' 출연
by박미애 기자
2019.06.12 10:47:5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김고은이 뮤지컬 영화 ‘영웅’에 출연한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일 년을 담은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작으로 10년 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대형 창작 뮤지컬 ‘영웅’을 기반으로 한다.
김고은은 ‘영웅’에서 명성황후의 죽음을 목격한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을 맡았다. 일본의 주요 정보를 수집해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하는 강인한 캐릭터다. ‘영웅’은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한다.
‘영웅’은 ‘해운대’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차기작으로, 뮤지컬 ‘영웅’의 초연 이후 지금까지 안중근 역을 연기해 온 정성화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다. 윤제균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존경하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의미 있게 그리고 싶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김고은은 오는 여름 개봉을 앞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과 2020년 상반기 편성 예정인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