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탑, '나혼자'서 편집…타 아이돌 대체

by김윤지 기자
2017.06.03 11:33:12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룹 빅뱅 탑이 예고편과 달리 '나혼자'에서 통편집됐다.

2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자')에선 드라마 종방 후 휴식을 즐기는 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현민은 다이어트를 위해 잠시 멀리했던 인스턴트 음식과 삼겹살 등을 마음껏 섭취했고, 미용실을 찾아 기분을 전환하고자 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윤현민은 "빅뱅 탑과 같은 헤어스타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스마트폰으로 탑의 사진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탑이 사진으로 깜짝 등장했다. 하지만 본편에선 사진과 오디오 모두 편집됐다. 대신 엑소, 방탄소년단, 샤이니, 빅스 멤버의 사진으로 대체됐다.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 지난 4월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1일 이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최승현(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다”라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나혼자' 제작진은 회의를 거쳐 심의에 따라 사진 등장 예정이었던 탑을 편집했다.

탑은 지난 2월 의경으로 입대, 현재 강남경찰서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3박4일 정기 외박을 끝내고 2일 근무지로 돌아왔다. 당일 취재진을 따돌리고 기습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