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가 웃었다"..'슈퍼대디 열', 슈퍼 해피엔딩을 기대해

by강민정 기자
2015.05.02 12:00:19

슈퍼대디열 최종화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슈퍼대디 열’ 이동건과 이유리가 눈물의 결혼식을 올린다.

2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 최종화에서는 한열(이동건 분)과 미래(이유리 분)가 상황과 시련을 극복하고 끝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그려진다. 지난 15화에서는 힘겨운 항암 치료 끝에 종양의 크기가 줄어 수술이 가능하게 된 미래가 수술을 앞두고 한열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장면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셨다. 수술의 성공 여부와 상관 없이 미래를 향한 한열의 진실된 마음이 안방 극장에까지 전달된 것.

앞뒤 재지 않는 한열의 순애보적 사랑을 열정적으로 보여준 이동건과 시한부 암환자 미래의 고통을 그대로 전달한 이유리, 엄마의 암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애써 씩씩한 모습을 보여준 사랑이 역을 완벽 소화한 이레의 실감나는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이번 최종화에서는 여느 예비부부들과 다름 없이 옥신각신 다투며 결혼준비를 한 한열과 미래가 병원과 구단 식구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 반면 결혼 반지를 놓고 온 한열을 대신해 반지를 찾으러 간 집에 들린 사랑은 미래가 자신을 위해 준비한 하늘색 상자를 발견하고 오열하게 된다.



이번 작품으로 이유리는 보다 깊이 있는 내공의 연기를 보여줘 호평 받았다. 지난 회 방송에서는 살고 싶은 마음에 오열하는 장면부터 읊조리듯 감정을 억제하며 이야기하는 신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여 ‘역시 이유리’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이와 더불어 CEO로서의 행보에도 충실히하고 있다. 이유리는 그동안 출연작마다 직접 캐릭터 스타일링에 나서며 20~40대 여성으로부터 ‘오피스룩’에 대한 열광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그동안의 스타일과 달리 최근 ‘꽃꼬즌미스김’과 협업을 시작한 이유리는 한층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콘셉트도 시도하고 있다. 그러한 변화가 엿보인 첫 모습이 ‘슈퍼대디 열’의 차미래 역할이라 보다 트렌디한 층의 관심까지 이끌어낼 전망이다.

한 때는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첫사랑에게 차인 후 평생 혼자 사는 것이 목표가 된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 그 앞에 10년 만에 다시 나타나 결혼하자고 하는 한열의 첫사랑 싱글맘 닥터 ‘차미래’, 그리고 그저 아빠가 갖고 싶은 미운 아홉 살 ‘사랑이’ 의 ‘강제 일촌 만들기’를 그린 이야기 ‘슈퍼대디 열’.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