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최지우와의 싸움, 짜릿한 경험"
by장서윤 기자
2009.11.17 11:49:17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배우 고현정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후 7개월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다.
윤여정 이미숙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자신을 포함한 6인의 여배우들과 함께한 영화 '여배우들'(감독 이재용 제작 (주)뭉클픽처스)이 바로 그 작품.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화보 촬영을 계기로 모인 6명의 여배우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여배우들'은 실제와 가상을 넘나드는 다큐 형식의 콘셉트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여배우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고현정은 "제작보고회까지 개최하게 된 것이 기적같은 일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작품은 특히 감독이 배경 설정만을 주고 구체적인 대사나 상황 등은 배우들이 즉흥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을 택해 화제가 됐다.
이에 극중 고현정은 화보촬영장에서 만난 최지우와 사소한 일로 다툼을 벌이는 역할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MC 손범수가 "실제로 사이가 좋지 않냐?"고 장난스레 묻자 고현정은 "그리 좋지는 않다"며 웃음지었다.
고현정은 "영화 속에서 지우 씨와 싸우면서 실제로 샘도 나고 열이 받는 느낌도 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 촬영장에서 처음 보자마자 서로 싸우는 신을 찍었는데 어떤 계획이나 생각을 했다기보다 나오는 대로 해봤다"며 "고 "지우 씨는 키도 비슷해 싸움 상대로도 괜찮아 나름대로 짜릿했던 경험"이라며 웃음지었다.
연출자 이재용 감독은 "고현정은 악역을 주면 악역대로, 진상을 피우는 역할을 주면 또 그대로 소화하는 능력을 지닌 배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스캔들'의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사진=김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