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괴물 래퍼' 스윙스… #ESTP #노력형 #비포장
by윤기백 기자
2021.12.22 14:53:3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래퍼 스윙스(Swings)가 괴물 래퍼 그 이상의 반전 매력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폭발적인 랩과 무대로 대표되는 스윙스의 이미지가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스윙스는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오리지널 프로그램 ‘나를 찾는 시간 - 후 엠 아이’(Who am I)에 출연해 새로운 이면을 공개했다.
‘ESTP’(수완좋은 활동가 형)라는 MBTI 유형답게 스윙스는 이날 녹음실, 카페, 헬스장을 오가는 바쁜 일상 속 후배와 직원들을 잘 챙기는 사업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인들 역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스윙스는 이를 경청해 수렴하는 발전적인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무계획적인 소비를 하지 않는 슬기로운 소비 습관도 공개했다.
이에 박상희 심리전문가는 “스윙스는 굉장히 노력형 인물”이라며 “본인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높고 계속 발전을 하고 있다. 굉장히 다양한 면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스윙스의 절친들도 실제 스윙스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내놨다. Mnet ‘쇼미더머니 시즌2’ 이후 9년 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딘딘은 “스윙스와 형제 같은 사이”라며 “스윙스는 사실 겸손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어 존경스럽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다.
피네이션(P NATION)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헤이즈는 “스윙스를 향한 진심이 있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대학생 때부터 스윙스의 팬이었고, 같은 소속사에 있는 지금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윙스는 정말 좋은 땅을 포장하지 않는, 비포장도로 같은 사람”이라며 “방송에 보이는 모습과 많이 다르다”라고 소개했다.
이를 듣고 다양한 리액션으로 예능적인 재미까지 더한 스윙스는 “나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나’를 생각한 시간이었다”며 “감사하고 겸허해진 경험”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후 엠 아이’를 통해 드러난 스윙스의 반전 이면이 대중에게도 신선한 재미와 발견을 선사하고 있다.
스윙스는 자신만의 랩 스타일과 펀치라인 가사를 선보이며 국내 힙합신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래퍼다. 비포장도로 같은 매력을 지닌 스윙스의 새해 행보에도 궁금증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