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맷 데이먼 "배탈 탓에 판문점 방문하지 못해 아쉽다"

by김병준 기자
2016.07.15 09:04:52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라이언 일병 구하기’ ‘굿 윌 헌팅’ ‘마션’ 등 굵직한 영화로 국내에도 다수 팬을 보유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손석희 앵커와 만났다.

지난 14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 JTBC 보도 프로그램 ‘뉴스룸’ 목요문화초대석은 이달 말 개봉하는 영화 ‘제이슨 본’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주 내한했던 배우 맷 데이먼과의 인터뷰 녹화분을 방영했다.

손석희 앵커는 맷 데이먼에게 “이날 무엇을 하다 왔느냐”고 물어보며 편안한 분위기로 인터뷰를 주도했다.

이에 맷 데이먼은 “배탈이 나서 호텔에서 쉬었다”면서 “비행기에서 먹은 음식이 잘못된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맷 데이먼은 “사실 오늘은 일정을 비워뒀다. 판문점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가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단순한 호기심인가”라고 묻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맷 데이먼은 “궁금했다. 관심이 가는 곳이다”라며 “어느 나라를 가든지 역사적인 장소는 될 수 있으면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본드와 제이슨 본의 차이에 대한 물음에 맷 데이먼은 “처음 본 시리즈가 제작될 때 감독은 이 영화는 제임스 본드와 무관하다고 했다”면서 “정서가 다른 영화다. 여성혐오적이고 마티니를 단번에 마시고 사람을 죽이며 농담을 내뱉는 본드와 본은 아주 대조적인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 질문의 수준은 굉장히 높았다. 영화 이야기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환경적인 이슈까지 다루며 가볍지만은 않은 인터뷰를 이끌었다. 하버드 출신인 맷 데이먼도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답변으로 이에 응했다.

한편 맷 데이먼은 지난 6일 영화 ‘제이슨 본’ 홍보차 한국을 방문해 기자회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 만에 개봉하는 ‘제이슨 본’은 오는 27일 개봉을 확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