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김상진 감독 "상대팀 삼성, 고마워" 왜?
by최은영 기자
2011.09.22 17:43:15
 | ▲ 김상진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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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투혼`의 김상진 감독이 극중 주인공의 상대팀인 삼성에 고마움을 표해 이목을 끌었다.
김상진 감독은 22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투혼`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중 상대팀을 섭외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흔쾌히 수록해준 삼성에 고맙다"고 밝혔다.
`투혼`은 야구영화로 롯데자이언츠가 실명 등장한다. 그런데 삼성을 제외한 모든 구단에서 왜 하필 주인공 팀이 아닌 상대팀이냐며 거절을 했었다는 것.
김상진 감독은 "전폭적인 지원에 투자까지 해준 롯데도 고맙지만 상대팀 삼성에게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투혼`은 왕년엔 슈퍼스타였지만 오만방자한 성격 탓에 2군으로 퇴출당하고 내내 사고만 일으키다가 집에서도 쫓겨난 후 뒤늦게 자기 삶을 되돌아보며 성숙해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의 열 번째 장편영화로 김주혁, 김선아, 박철민 등이 출연했다. 10월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