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은, MBC 아나운서 중 예능감 최고…유재석과 부부일체

by김은구 기자
2010.10.08 11:40:33

▲ 나경은 아나운서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남편을 닮았나?`

`국민MC`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 아나운서가 MBC 아나운서들 중 예능적 `끼`가 가장 많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MBC 아나운서국 최재혁 국장은 7일 “여자 아나운서들의 `예능 유전자 검사`를 나름 해봤는데 웃음코드가 최고인 사람은 나경은이었다”고 밝혔다.

최재혁 국장은 이어 “방현주, 김지은 아나운서도 예능적 `끼`가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MBC 아나운서들의 `예능 유전자 검사` 실시는 아나운서들의 예능프로그램 진출 모색에 따른 것. 최재혁 국장은 “요즘 예능프로그램에서 무분별한 방송언어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래서 아나운서의 예능프로그램 진출이 필요하다”며 “MBC 아나운서국은 MBC에브리원에서 방송할 예정으로 12월 첫주 `조선 멜로 토크쇼 미인도` 녹화할 예정인 것을 비롯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 멜로 토크쇼 미인도`는 아나운서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출연해 입담을 겨루고 연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최재혁 국장은 “나경은, 방현주, 김지은 아나운서는 고정으로 낙점됐다”며 “남자 아나운서들이 게스트로 출연할 수도 있는데 아마 여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 멜로 토크쇼 미인도`는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김명정 작가와 유명 영화감독이 제작일선에 나선다.

최재혁 국장은 “`놀러와`에서 길을 발굴한 김명정 작가가 아나운서들의 새로운 `끼`도 발견할 것으로 믿는다. 또 아나운서들을 상대로 한 김 작가의 강의도 계획하고 있다”며 “MBC에브리원에서 연말 방송을 시작한 뒤 MBC에서 방영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