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4인방 매력은?…구준표 '입'·윤지후 '눈빛'·소이정 '미소'

by김은구 기자
2009.01.21 14:26:04

▲ KBS 2TV '꽃보다 남자'의 F4 멤버들. 구준표 역의 이민호, 윤지후 역의 김현중, 소이정 역의 김범, 송우빈 역의 김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재벌 2세 꽃미남 4인방 F4 멤버들 각각이 지닌 최고의 매력을 한 성형외과에서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그랜드성형외과에 따르면 F4의 리더 구준표(이민호 분)의 가장 큰 매력은 독설도 달콤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입술이다.

고전적인 남자배우의 이미지가 연동되는 선 굵은 이목구비를 지닌 이민호는 특히 시원하게 보이는 큰 입이 중심이 돼 ‘까칠남’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 세계적인 재벌그룹 신화그룹의 후계자로 자신과 똑같은 셔츠를 입은 학생에게 주스를 부어버리고 신발에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린 여학생에게 ‘핥아 먹으라’며 비웃는 모습에도 이민호가 인기를 끄는 것은 입술의 매력 때문이라는 게 그랜드성형외과 측 설명이다.

전직 대통령의 손자인 윤지후(김현중 분)의 매력으로는 사슴같이 슬픈 눈이 꼽혔다. 여심을 흔들 만한 김현중의 눈빛 연기는 여성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어떤 한마디 달콤한 대사보다 위력적인 ‘꽃보다 남자’의 무기라는 평가다.



예술명문가의 후예이자 국보급 도예가로 설정된 소이정(김범 분)은 미소가 여심을 흔드는 매력이다. 여자를 유혹하는 데 실패해본 일이 없는 자타공인 플레이보이인 소이정 역을 이런 미소를 지닌 김범이 연기하게 된 것은 그야말로 완벽 캐스팅이라고 표현할 만하다.

송우빈(김준 분)의 매력은 코다. 길고 날선 느낌으로 쭉 뻗어있는 김준의 코는 장동건의 매력까지 넘볼 정도라고 그랜드성형외과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랜드성형외과 측은 F4 4명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공통된 특징으로 ‘V라인’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날렵한 턱선을 꼽았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남자임에도 전체적인 얼굴형이 ‘V라인’을 이루는 덕분에 F4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강한 남성다움보다는 부드럽고 세련된 귀족적인 이미지가 강조돼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