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1위 목표"… 82메이저, '혀끝'에 담긴 자신감 [종합]

by윤기백 기자
2024.10.15 12:10:48

5개월 만 신보 '엑스-82' 15일 발매
타이틀곡 '혀끝', 외모 자신감 담아
"올라운더 면모, 제대로 보여줄 것"

82메이저(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악방송 1위 꼭 하고 싶어요.”

신곡 ‘혀끝’으로 돌아온 그룹 82메이저(82MAJOR)가 새 앨범 활동 목표로 음악방송 1위를 내걸었다.

82메이저 조성일은 1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엑스-82’(X-8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지난 ‘촉’ 활동에선 1위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1위를 하지는 못했다”며 “신곡 ‘혀끝’으로는 음악방송 1위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위를 하게 된다면 지난번부터 약속 드린 공약인 팬송을 메이킹해서 만들어보고 싶다”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팬분들에게 선물하고 싶고, 저희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성모와 황성빈은 “‘촉’ 활동으로 많은 나라에서 공연도 하고, 해외 다수의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며 “‘혀끝’을 통해 더 많은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혀끝’ 무대는 82메이저의 자신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랩, 보컬,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완성형 무대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혀끝과 동공을 형상화한 포인트 안무에선 강렬한 임팩트가 느겨졌고, 곡 말미 퍼포먼스로 마무리하는 모습에선 ‘무대 강자’의 포스를 과시했다.

82메이저(사진=뉴스1)
황성빈은 새 앨범 ‘엑스-82’에 대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엑스파일처럼,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며 “저희 음악으로 전 세계 리스너들을 점령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고 소개했다. 남성모는 신곡 ‘혀끝’에 대해 “얼터너티브 힙합곡이다. ‘내 혀끝마저 네 동공에 꽂혀버릴 걸’이란 노랫말처럼, 여섯 명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곡”이라며 “이 곡을 통해 82메이저가 랩과 퍼포먼스를 모두 잘한다는, 올다운더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니크한 영상미와 액션 코미디 장르 영화를 보는 듯한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황성빈은 “멤버들이 비밀요원으로 분장했다”며 “예찬이는 요거트(야쿠르트) 아주머니로 변신했는데, 이번 뮤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작 ‘촉’에 이어 ‘혀끝’까지 강렬한 제목을 고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요즘 트렌드가 이지리스닝인데, 다른 느낌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면 어떨까란 생각으로 강렬한 제목을 정하게 됐다”며 “82메이저가 처음부터 힙합 콘텐츠를 내세웠고, 평범하지 않고 특이하게 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우리만의 콘셉트 느낌으로 밀고 있다”고 설명했다.

82메이저는 데뷔 1년도 안 돼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등 매 순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박석준은 “이번 신곡 ‘혀끝’을 통해 82메이저를 더 많은 분께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성일은 “‘팬 아낌이스트’란 별명으로 불리는데, 그 칭호에 걸맞게 팬들의 사랑에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82메이저(사진=뉴스1)
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15일 오후 6시 미니 2집 ‘엑스-82’를 발매한다.

‘엑스-82’는 82메이저가 지난 4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 이후 5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82메이저는 이번 컴백을 통해 ‘X-file(엑스파일)’ 같은 새로운 음악과 모습을 마음껏 선보일 예정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혀끝’(Stuck)을 비롯해 ‘가시밭길도 괜찮아’(Thorns), ‘페이스 타임’(Face Time), ‘가십’(Gossip)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82메이저 멤버 전원이 수록곡 ‘페이스 타임’과 ‘가십’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혀끝’은 빠른 템포의 드럼 사운드와 다양한 패턴의 퍼커션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힙합곡이다. 82메이저의 개성 넘치는 매력과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보컬 포지션 멤버들까지 랩 파트에 참여해 82메이저의 힙합 바이브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