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신민아·김성주…경자년 활약한 쥐띠 스타는?

by김보영 기자
2020.01.01 06:55:00

(왼쪽부터 시계방향)그룹 트와이스, 구구단 김세정, 그룹 악뮤, 가수 김재환.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김보영 기자] “돌이켜보니 원스와 소중한 추억들이 무척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서로 아끼며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트와이스 사나)

“괜히 막 더 행복할 것 같은 기분? 저의 해라고 생각하고 더 즐기며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싶어요.”(김재환)

“서로가 서로에게 축하할 일들이 많은 2020년이 됐으면 좋겠어요.”(구구단 김세정)

쥐띠 스타들이 쥐띠 해를 맞아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쥐띠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임기응변이 아닌 자신의 장기를 잘 표현할 줄 아는 성향이 있다고 한다. 끼를 발휘해야 하는 연예인의 성향을 타고난 셈이다. 더구나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다산과 풍요, 영민과 근면을 뜻하는 힘 센 ‘흰 쥐’의 해라고도 불린다. 쥐띠 스타들이 경자년을 맞아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오가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1996년생 연예인들 중에서는 한류를 이끄는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실력파 가수들이 특히 눈에 띤다.

우선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정연과 사나, 모모가 대표적이다. 트와이스는 2019년 일본 오리콘 ‘연간 아티스트 토털 세일즈 랭킹’에서 K팝 가수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인 4위를 차지하는 등 한류 인기를 톡톡히 견인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도쿄돔 무대에 서며 이후 서울 공연으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KBS2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MBC 파일럿 예능 ‘공유의 집’ 등을 통해 예능에서 생활 밀착형 아이돌로 재조명 받는 그룹 AOA의 찬미도 1996년생이다. 찬미는 특히 최근 경북 구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온 어머니의 사연이 세간에 알려지며 더욱 응원을 받고 있다.

그룹 아이오아이, 구구단으로 활동하며 연기까지 활동영역을 넓힌 김세정과 오마이걸의 리더 승희, 레드벨벳 조이도 1996년생이다.



남자 연예인들 중에서는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과 전역 후 2년 만에 발매한 자작곡 신보 ‘항해’로 음원차트를 휩쓴 악뮤(AKMU)의 이찬혁이 1996년생이다.

(왼쪽부터)JTBC 드라마 ‘보좌관’으로 성공적인 복귀에 성공한 배우 신민아,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연기변신에 나선 서지혜.
1984년생 연예인들 중에서는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 브라운관을 사로잡을 여배우들의 저력이 기대를 모은다. 최근 JTBC 시즌제 드라마 ‘보좌관’에서 국회의원 강선영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 신민아가 가장 눈길을 끈다. 이번 캐릭터로 2년여 만에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식을 치렀다. 내년 ‘보좌관’ 시즌3가 방영될지 관심이 쏠리는 만큼 경자년에도 활약이 기대된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 중인 서지혜도 주목할 만하다. 서지혜는 극중 약혼자 리정혁(현빈 분)을 향해 직진 마음을 고백하는 평양 최고의 맵짠녀(퀸카) 서단 역을 통해 걸크러시 면모를 뽐내고 있다.

2019년 남편 안재현과의 이혼소송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구혜선은 마음을 다잡고 화가, 작가로서의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왼쪽부터)방송인 김성주, 개그맨 윤정수. (사진=뉴스1, ‘연애의맛’ 방송화면)
1972년생 연예인들 중에서는 각 방송사를 종횡무진하는 방송, 예능인들의 파워가 두드러진다. 각종 시상식을 비롯해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을 불문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안정된 진행 실력을 뽐내는 MC 김성주가 1972년생이다.

최근 종영한 TV조선 리얼리티 예능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 3’)에 출연한 개그맨 윤정수의 새로운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서툴지만 솔직한 ‘직진 연애남’ 면모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특히 소개팅녀 김현진에게 진솔한 고백을 통해 진짜 커플로 골인, 경자년 ‘노총각’ 딱지를 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