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다니엘→해린도 민희진 공개응원…"정말 무언가를 바꾸실 듯"

by김보영 기자
2024.09.28 14:21:54

(왼쪽부터)뉴진스 해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니, 다니엘에 이어 해린까지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공개응원했다.

28일 민 전 대표는 뉴진스 해린이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해린은 민 전 대표에게 “와 대표님! 너무 재밌었어요! 되게 몰입하면서 이어폰 끼고 혼자 봤는데 대표님에 대해서도 더 이해하고 제가 평소에 하는 생각들을 더 업그레이드하게도 해주셨어요”라고 강연 감상평을 전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9시 현대카드 주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자로 나서 100분 가량 토크를 펼쳤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대표이사직 해임 과정 및 자신의 경영권 찬탈 의혹과 관련해 모회사 하이브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하이브 측이 최근 대표이사직 복귀를 거부하는 대신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는 내용의 절충안을 민 전 대표와 뉴진스 측에 제안했지만, 민 전 대표와 뉴진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이브의 대처 과정을 폭로했고,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발언들이 ‘거짓 주장’이라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브와의 갈등 속 민 전 대표가 마이크를 들고 강연에 나선 만큼 이날 행사에 국내외의 이목의 쏠렸다.



강연의 주제는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이었고, 해린은 해당 강연 영상을 보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해린은 이어 “저는 영상을 보는 순간만큼은 무언가로 가득 찼던 것 같아요”라며 “그리고 든 생각은 대표님이 정말로 무언가를 바꾸실 것 같아요. 이미 바꾸신 무언가도 있지만 암튼 저도 너무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서 너무 좋았어요”라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해린의 메시지 공개 이전 뉴진스 하니, 다니엘의 응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측에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 및 뉴진스의 활동 방향성에 대한 간섭 중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뉴진스 측이 요구한 답변 기한에 맞춰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이사 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