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골’ 강원 이상헌, K리그1 26R MVP... K2는 수원삼성 김지호

by허윤수 기자
2024.08.15 21:07:24

이상헌(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 2 2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이상헌(강원FC)과 김지호(수원삼성)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상헌은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강원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헌은 전반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 골을 넣었다. 후반 19분에는 오른발 발리슛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시즌 9, 10호 골을 추가한 이상헌은 두 자릿수 득점(10골)에 성공했다.

강원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이상헌을 포함해 이기혁, 황문기, 강투지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2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1일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3분 만에 나온 조영욱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포항은 후반 5분 전민광의 동점 골로 응수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서울이었다. 서울은 후반 16분 이승모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했다.

김지호(수원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26라운드 MVP는 수원 김지호가 차지했다.

김지호는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서 전반 4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분에는 뮬리치의 추가 골까지 도우며 이날 수원삼성이 넣은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수원삼성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김지호를 비롯해 뮬리치, 이기제, 한호강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2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26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수원삼성과 안양의 경기다. 이날 수원삼성은 김지호, 뮬리치가 연속골로 앞서갔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이태희의 골로 추격을 알렸으나 더 쫓아가진 못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MVP: 이상헌(강원)

베스트 팀: 강원

베스트 매치: 포항(1) vs (2)서울

베스트11



FW: 이상헌(강원), 무고사(인천), 아사니(광주)

MF: 이기혁(강원), 마사(대전), 이승모(서울), 황문기(강원)

DF: 강투지(강원), 요니치(인천), 야잔(서울)

GK: 조현우(울산)

MVP: 김지호(수원삼성)

베스트 팀: 수원삼성

베스트 매치: 수원삼성(2) vs (1)안양

베스트11

FW: 몬타뇨(서울E), 뮬리치(수원삼성), 김지호(수원삼성)

MF: 이기제(수원삼성), 김영남(안산), 김정현(충북청주), 툰가라(천안)

DF: 장유섭(안산), 오스마르(서울E), 한호강(수원삼성)

GK: 이승빈(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