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성용 대리인' 송상엽 변호사, 상대 변호사 비양심적 언론플레이 비판

by이석무 기자
2021.06.22 11:54:38

기성용 고소사건을 대리했던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왼쪽)가 상대 변호사의 비양심적인 언론플레이를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의 대리인을 사임한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가 기성용의 결백을 강조하면서 상대 변호사의 비양심적인 언론플레이를 비판했다.

송상엽 변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지병인 당뇨가 악화돼 기성용 선수 측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최근 공복 혈당 수치가 200을 넘길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기 선수 대리를 원활히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이런 결정을 내렸고, 기 선수 측에도 이같은 상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여전히 기 선수의 결백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다만 사건에서 물러난 제가 이번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유는 상대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O의 박OO 변호사의 비양심적 언론 플레이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송상엽 변호사는 “이번 사임을 앞두고 그동안 공방을 벌여온 박OO 변호사를 직접 만났다”며 “팩트와 근거로 맞붙어야 하는 소송 과정에선 서로 격한 공방이 오갔지만, 사임 후까지 서로 얼굴을 붉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혹여 서운한 것이 있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털고 갔으면 좋겠다. 마음을 풀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남 직후 인터넷에 ‘단독’을 단 기사가 떴다. 기사에 따르면, 박OO 변호사는 해당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성용 변호사가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면서 “전후 맥락은 잘라버리고, 마치 기 선수에게 대단한 약점이라도 생겨 변호사가 사임을 한 것처럼, 기사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오인과 오독의 여지를 두고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송상엽 변호사는 “박OO 변호사는 법을 다루는 변호사라면 언론 플레이와 선동이 아니라 ‘팩트’와 ‘근거’를 바탕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기 바란다”며 “본인께서 수차례 말한 ‘결정적 증거’는 온데간데 없고, 결국 현재까지 보여준 것은 실체없는 소란뿐이다. 합리적으로 추론해 보건데 ‘결정적 증거’란 없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법무법인 서평 송상엽 변호사 공식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