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정치할 때 왜 똥밭에서 뒹구나 했다” 일침에 당황

by장구슬 기자
2021.03.11 11:07:07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표창원 전 국회의원이 한 시민의 돌직구 발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표창원 전 국회의원. (사진=SBS ‘나의 판타집’ 방송화면 캡처)
지난 10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에선 세 가지 색깔의 판타집을 가진 표창원, 윤은혜, 앤디가 평소 로망으로 꿈꾸던 워너비 하우스(판타집)에서 본격적인 살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표 전 의원은 그의 딸 표민경 씨와 함께 출연했다.

표 전 의원은 “제 꿈 중 하나가 작은 북카페를 운영하며 익명의 관계 속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꿈이 비현실적인가, 실제로 가능한 꿈인가 체험을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표창원은 딸과 함께 지하에서 북카페를 운영할 수 있는 평생 연금하우스 체험을 시작했다.

표 전 의원은 판타집에 방문하기 전 딸과 함께 집 주인이 추천해준 근처 곤드레 밥집에 들렀다. 표 전 의원은 식당 사장님에게 “오늘 카페 영업을 하게 됐다. 노하우 좀 알려달라”고 물었다.

식당 사장님은 “난 커피 안 팔아봐서 모른다”며 “식당은 기본적으로 양심”이라고 밝혔다.

평소 표 전 의원의 팬이라고 밝힌 사장님은 “제가 표 교수님을 좋아하는 것도 양심 때문이었다. 그래서 정치할 때 안타까웠다. ‘저 똥 밭에 왜 뒹구나’ 생각했다”고 갑작스러운 일침을 가했다.

이에 표 전 의원은 손뼉을 치고 웃으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