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6월 맨유 유니폼 입고 올드트래퍼드에 선다

by조희찬 기자
2017.04.25 09:56:41

박지성(왼쪽)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박지성(36)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고 맨유 팀 동료였던 마이클 캐릭의 자선경기를 위해 올드 트래퍼드에서 뛴다.

캐릭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뷰 형식의 동영상을 게재하며 박지성의 자선경기 참가 사실을 알렸다. 캐릭은 영상에서 “개인 플레이와 팀 플레이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있다. 영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플레이를 했던 선수다. 나는 그와 경기할 때 매우 행복했다. 그의 이름은 박지성이다”라며 “박지성이 자선경기에 출전한다. 그와 함께 뛰어 기쁘다”고 밝혔다.

맨유는 베테랑 미드필더 캐릭의 이름을 딴 이벤트 경기를 6월 5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연다. 2000년대 중반 전성기를 이끈 ‘2008년 올스타’와 ‘마이클 캐릭 올스타팀’이 이벤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선 에드빈 판데르 사르,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 왕년의 스타가 총출동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일일 감독으로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