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SBS 앵커, 이석기 의원 클로징 멘트 "비난 멘션 보고 놀라"
by박지혜 기자
2013.08.29 10:29:40
| 사진=김성준 SBS 8 뉴스 앵커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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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성준 SBS 8 뉴스 앵커가 이석기 의원에 대한 뉴스 클로징 멘트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지난 28일 내란음모 협의로 국가정보원의 수사대상에 오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뉴스를 다룬 김성준 앵커는 클로징 멘트로 “미묘한 때에 초대형 사건이 불거졌습니다. 국민이 놀랐습니다. 시점과 내용으로 볼 때 국가정보원이 조직의 명운을 건 외길 걷기에 나선 것 같습니다. 진실 말고는 길잡이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성준 앵커의 클로징 멘트에 대해 일부 누리꾼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클로징을 비난하는 멘션들 보고 놀랐습니다. 국민이 국정원을 주목하는 시점에 초대형 사건을 공개했으면 국정원이 큰 결심을 한 것 같다. 진실된 결론이 나면 신뢰를 얻을거고 아니면 잃을거다. 다른 셈법없이 진실만을 찾기 바란다는 건데…”라고 밝혔다.
이어 “제 클로징이 사견이나 SBS의 논조냐, 또는 방송에서 건방지게 사견을 떠벌리지 마라. 이런 질문이나 요구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뉴스 클로징은 SBS 뉴스의 편집방향과 궤를 같이 하는걸 전제로 작성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제가 경질되겠죠”라고 덧붙였다.
김성준 앵커는 SBS 8 뉴스의 클로징 멘트를 직접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매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