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해피 바이러스 퍼트리며 모든 음악방송 1위 '유후'"

by김은구 기자
2013.04.30 12:35:11

시크릿(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모든 음악방송에서 순위제가 부활했는데 전부 1위에 오르고 싶어요.”

걸그룹 시크릿은 미니 4집 ‘레터 프롬 시크릿(Letter from Secret:시크릿에게서 온 편지)’으로 컴백하며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단순히 말뿐인 목표는 아니었다.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시크릿은 30일 서울 여의도 IFC몰 내 엠펍에서 미니 4집 ‘레터 프롬 시크릿’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이날 공개한 타이틀곡 ‘유후(YooHoo)’ 첫 무대에서 시크릿은 사랑스럽고 신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기존 섹시함, 성숙함보다 밝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던 ‘샤이보이’, ‘별빛달빛’ 활동 시절을 연상케 했다. ‘해피 바이러스’로 재무장했다.

시크릿은 “‘유후’는 밝은 신스팝 댄스곡”이라며 “친구라고만 생각했던 남자가 이성으로 느껴질 때 두근거리는 마음을 재미있는 의성어 ‘유후’로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유후’는 기존 시크릿의 히트곡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 ‘사랑은 무브’, ‘포이즌’을 작업해온 강지원, 김기범 듀오의 공동 작품이다. 시크릿이 정상급 걸그룹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함께 한 작곡팀과 재회한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시크릿은 “모든 음악방송 1위를 한다면 팬들의 요구 중 ‘베플’(베스트 리플)을 보고 지키겠다”고 공약도 내걸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겨울 발표했던 ‘토크댓’이 1주 만에 빙판길 차량 전복사고로 활동을 접었던 아쉬움을 이번 ‘유후’ 활동으로 달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올해는 활동을 원 없이 할 거예요. 가장 잘 할 수 있는 색깔의 음악인 만큼 다른 가수들과 경쟁도 자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