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김태용 감독, 英서도 만남? 특별 관계 징후들

by김영환 기자
2012.11.23 14:45:48

‘만추’ 언론시사회에서 김태용 감독과 주연배우 탕웨이.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중국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열애설에 대해 공식 입장은 피하고 있다. 하지만 둘 사이가 가까웠던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영화 관계자 모임에서는 “두 사람이 좋아한다”,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농 섞인 대화도 오고 갔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09년 ‘만추’를 통해 배우와 감독 사이로 처음 만났다. 이 영화로 탕웨이는 지난해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수상 외에도 탕웨이는 광고 촬영이나 영화제 사회 등의 기회를 통해 여러 차례 방한했다.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0월 열렸던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다정하게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두 사람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포장마차촌에서 술잔을 주고 받았다. 당시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포장마차촌에서 회포를 풀었다. 탕웨이와 김 감독은 포장마차촌 한 켠에서 조용하게 영화제 분위기를 즐기다 돌아갔다.



당시 탕웨이는 영화제 개막식 MC 자격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김태용 감독은 아시안 프로젝트 마켓(APM)에 새 프로젝트를 들고 왔다. 두 사람의 일정은 차이가 있었다. 탕웨이는 영화제 개막 후 이내 출국했고 김태용 감독은 영화제 끝까지 부산에 머물러야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탕웨이의 출국 일자에 맞춰 인천을 다녀왔다. 출국하는 탕웨이를 배웅하기 위해 부산-인천을 왕복한 것이다.

지난 8월에는 영국에서의 조우도 목격됐다. 당시 영국 내 한국문화원에서 상영됐던 김태용 감독의 리메이크작 ‘청춘의 십자로’를 관람하기 위해 탕웨이가 깜짝 방문했다. 당시 화가인 탕웨이의 아버지가 영국에서 전시회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탕웨이는 아버지의 전시회와 김 감독의 영화를 동시에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