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슬혜, "영화 촬영중 응급실행…고군분투"

by장서윤 기자
2010.03.09 11:55:16

▲ 황우슬혜(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2'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탤런트 황우슬혜가 영화 '폭풍전야'로 김남길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교육문화관에서 진행된 '폭풍전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황우슬혜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많은 눈물을 쏟은 작품"이라며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과는 상반된 캐릭터로 꼭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 출연 배경을 전했다.
 
'폭풍전야'는 사랑에 배신당하고 탈옥한 무기수와 그를 숨겨주게 된 여성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영화로 극중 황우슬혜는 사랑의 아픔을 안고 외롭게 살다 탈옥한 무기수 수인(김남길)을 만나 다시 사랑하게 되는 카페 여주인 미아 역으로 분했다.

연기에 대해서는 "격정적인 멜로 영화임에도 감정은 절제된 상태로 표현해야 해서 오히려 더 어렵더라"라고 전했다.



촬영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는 "역할을 위해 마술 강습을 받는 것도 어려웠고 추운 바닷가에서 바닷물에 들어가는 장면을 찍을 때는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이 작품은 '피터팬의 공식'을 연출한 조창호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4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