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탈주' 시청역 인명 사고에…커피차 이벤트 진행 취소

by김보영 기자
2024.07.02 13:14:01

‘탈주’ 배우 이제훈.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여파로,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측이 사고 2일 오늘 예정돼있던 커피차 홍보 이벤트를 긴급 취소했다.

2일 ‘탈주’의 배급사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탈주’ 7/2(화) 커피차 이벤트 취소 안내”라며 “오늘 진행 예정이었던 ‘탈주’ 커피차 이벤트는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습니다. 참석을 예정하셨던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SNS)
오는 3일 개봉을 앞둔 ‘탈주’ 측은 당초 이날 정오부터 주연 배우인 이제훈과 함께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앞 광장에서 릴레이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오후 27분쯤, 서울 시청역 1번 출구 일대에서 68세 운전자가 운전 중이던 한 차량이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인도로 급작스레 돌진해 총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후 최종 사망 판정을 받게 돼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탈주’ 측은 우천 예보도 있고, 이벤트 예정지 인근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만큼 경찰 당국의 사고 조사를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