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박인비 등 女골프대표팀, 일본 도착..1일부터 훈련 돌입

by주영로 기자
2021.07.31 16:12:34

여자 골프 대표팀 31일 인천공항 출국 일본 도착
박세리 감독 "선수들 향한 많은 응원 부탁"
박인비 올림픽 2연패 도전, 김효주 "태극기 꽂으러"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단 김세영(왼쪽부터)과 고진영, 김효주, 박인비가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효주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33)와 고진영(26), 김세영(28), 김효주(26) 등 한국 여자골프 선수단이 31일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여자 골프 선수단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여자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를 비롯해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3위 김세영, 6위 김효주로 역대 최강의 멤버로 꾸려졌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리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고진영과 김효주는 올림픽 첫 출전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한 여자 골프 선수단을 떠나기 전 선전을 다짐하며 함께 기념 촬영했다.

박세리 감독은 개인 SNS를 통해 “선수들을 향한 국민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효주는 자신의 SNS에 단복을 차려입은 선수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태극기를 정상에 꽂으러’라는 글로 의지를 다졌다.

우리 선수들은 지난주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했다가 나란히 귀국했다.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올림픽 출전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했다.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는 남자 경기가 열린 일본 사이타마현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4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선수들은 1일 골프 남자부 경기가 끝난 뒤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세리 감독(오른쪽)과 박인비가 출국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바즈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