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한라, 제40회 유한철배 우승...국내 최강팀 입증

by이석무 기자
2020.11.29 18:16:51

제40회 유한철배 전국아이스하키대회에서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안양한라.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양 한라가 제 40회 유한철배 전국 일반부 아이스하키대회 정상에 올랐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이 이끄는 한라는 2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40회 유한철배 전국 아이스하키 일반부 대회 4차전에서 대명 킬러웨일즈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승점 11(3승 1연장승)을 기록한 안양한라는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달 열린 제65회 전국아이스하키선수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국내 아이스하키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지난 16일 안양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대명 킬러웨일즈를 상대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3-2로 승리한 한라는 이날도 베테랑 선수들의 관록에 힘입어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1피리어드를 0-0으로 마친 한라는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이던 2피리어드 15분 9초 공격 지역 왼쪽 보드에서 벌어진 퍽 다툼에서 이영준이 따낸 퍽을 이현승이 득점으로 연결,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이어 18분 22초에는 추가골을 따냈다. 페이스오프 서클에소 조형곤이 날린 슈팅을 문전에 있던 신상우가 스틱으로 방향을 바꿔 골 네트를 갈랐다.

대명은 경기 종료 1분 19초를 남기고 신형윤-이제희로 이어진 패스를 최시영이 원타이머 슬랩샷으로 마무리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1승 1연장패 1패(승점 4)를 기록한 대명 킬러웨일즈는 30일 오후 2시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하이원(3패)와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