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록 기자
2017.08.20 09:35:20
내달 3일 伊 베네치아서 시상식 열려
조직위원장 "영국 사회를 그려내는 능력 비범"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 영국의 스티븐 프리어스(76)가 제 74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베니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7일 ‘더 퀸’(2006), ‘팔로마의 기적’(2013) 등을 감독한 스티븐 프리어스에게 특별 공로상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내달 3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진행하는 그의 최신작 ‘빅토리아와 압둘’(Victoria and Abdul)의 세계 초연에 앞서 이뤄진다.
베네치아 영화제의 특별공로상은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현대 영화의 혁신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에릭 로메르, 알 파치노, 브라이언 드 팔마, 팀 버튼, 우위썬(吳宇森.오우삼) 등이 있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현대 영국 영화를 대표하는 프리어스 감독은 예측 불가능하고, 폭넓고, 도발적인 작품 세계로 스타일과 주제, 장르를 끊임없이 탐구해왔다”면서 “그는 자신의 대표작에서 날카롭고, 신랄하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충격적이면서 재미있게 영국 사회의 초상을 창조하는 비범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프리어스 감독은 최신작 ‘빅토리아와 압둘’에서는 19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영국 여왕과 인도 점원 간의 관습을 뛰어넘는 우정을 그려냈다. 명배우 주디 덴치가 빅토리아 여왕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