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복귀' 브록 레스너, 마크 헌트와 UFC 200서 대결

by이석무 기자
2016.06.07 09:15:15

브록 레스너. 사진=AFPBBNews
마크 헌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레슬링 WWE에서 종합격투기 UFC로 돌아온 브록 레스너(39·미국)가 복귀전에서 마크 헌트(42·뉴질랜드)와 대결한다.

UFC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너가 오는 7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0 헤비급 매치에서 헌트와 코메인이벤트로 맞붙는다”고 밝혔다.

전미 아마추어 레슬링 챔피언 출신인 레스너는 WWE 프로레슬러로서 이름을 날리다 2007년 다이너마이트 USA 대회를 통해 격투기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8년 UFC에 진출한 레스너는 전설적인 파이터 랜디 커투어(미국)를 TKO시키며 UF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미어와 셰인 카윈을 잇따라 누르고 승승장구하던 레스너는 2010년 10월 케인 벨라스케즈(미국)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다.

레스너는 2011년 12월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에게 1라운드 TKO패 당하면서 UFC 무대를 떠났다. 그동안 WWE 프로레슬링에서 활약했지만 이번에 4년여만에 다시 옥타곤으로 돌아오게 됐다.



WWE와는 지난 3월 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너는 오는 7월 10일 UFC 200에 출전한 뒤 8월 21일 열리는 WWE 서머슬램에 출전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격투기 무대에 돌아오는 레스너에게 헌트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현재 헤비급 랭킹 8위에 올라있는 헌트는 입식타격기 K-1 챔피언 출신이다. 2004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뒤 화끈한 타격으로 팬들을 열광시키기고 있다.

최근에는 안토니오 실바(브라질)와 프랭크 미어(미국)를 잇따라 1라운드 KO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두고 있다.

레스너가 복귀전을 치르는 이번 UFC 200은 다니엘 코미어 대 존 존스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조제 알도 대 프랭키 에드가의 페더급 잠정 타이틀 결정전, 미샤 테이트와 아만다 누네스의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전, 케인 벨라스케즈와 트래비스 브라운의 헤비급 경기 등 빅매치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