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데이비드 베컴, 내년 여름 은퇴할 것”

by박종민 기자
2013.04.13 16:43:23

▲ 최근 영국 언론이 데이비드 베컴의 은퇴 시기를 내년 여름으로 전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Gettyimage/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데이비드 베컴(38·파리 생제르맹)이 내년 은퇴할 전망이다.

영국 타임지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베컴의 은퇴 시기는 내년 여름이 될 것”이라며 “은퇴 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서 홍보대사를 맡고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컴은 지난 4일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곳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럽다. 구단주와 감독도 나와 함께 해서 기쁘다고 했다”며 팀 적응에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이 때문에 동료들과 다른 대우를 받기는 싫다”며 체력에도 이상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실제로 베컴은 동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부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얘기를 들을 만큼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시 더 선은 “베컴은 이미 PSG와 계약연장 협상을 마쳤으며 시즌 종료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베컴의 은퇴 시기는 내년 여름이 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남 축구스타로 잘 알려진 베컴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일약 스타에 오른 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미국 등의 무대를 거쳤다. 지난해 11월 미국 LA갤럭시와 계약이 만료된 후 은퇴할 것이라는 주변의 전망을 깨고 지난 2월 프랑스 PSG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