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탈락 장재인 "존박·허각 남아 기뻐"···눈물 소감
by양승준 기자
2010.10.16 06:42:25
 | ▲ 장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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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탈락한 장재인이 "존박과 허각이 남아 기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재인은 15일 오후 11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2'에서 탈락자로 지목되자 "지금 내 눈물은 더 이상 이 두 사람을 더 보지 못하는 아쉬움의 눈물이다"며 "나는 정말 기쁘다"고 두 사람을 먼저 챙겼다.
이어 "또 다른 가족을 얻어 간다"며 '슈퍼스타K2' 과정 속에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간다"고 감사해 했다.
이날 박혜경의 '레몬트리'를 부른 장재인은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시청자 문자 투표 점수 등에서 두 도전자에게 밀려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이번 심사는 지난 14일 마감된 사전 온라인 투표 10%와 심사위원 점수 30%, 시청자 문자 투표 60%를 합산해 점수순으로 순위를 가려 최저점자 1명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 존박-장재인-허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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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은 탈락했지만 심사위원들은 장래인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엄정화는 "정말 멋진 가수가 될 것"이라고 장재인을 위로했고, 윤종신은 "남들이 많이 하지 않는 음악을 하는 장재인이 톱3에 남았다는 건 큰 의미다. 우승하는 사람보다 가요계에 미친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존박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을, 허각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저마다의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슈퍼스타K2'의 시상식인 '슈퍼어워즈'가 진행돼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 중 크레이지 보이스 부문에는 '힙통령' 장문복 도전자가, 핫이슈 부문에는 '슈퍼위크' 때 아쉽게 탈락한 김보경이 수상자로 선정돼 멋진 공연을 펼쳤다.
존박과 허각은 오는 22일 같은 곳에서 열릴 결승 무대에서 새로운 미션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사진=권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