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성승민, 근대5종 여자부 메달... 김선우 8위(종합)
by허윤수 기자
2024.08.11 20:44:32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 획득
한국·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근대5종 올림픽 메달
김선우는 8위로 개인 최고 성적
| 근대 5종 성승민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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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5종 성승민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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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성승민(한국체대)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근대5종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성승민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을 기록했다.
성승민은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461점), 엘로디 클루벨(프랑스·1452점)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따냈다.
|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 레이저런에서 동메달 질주를 마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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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5종 성승민(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 올라 메달리스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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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5점으로 8위를 기록했던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감점 없이 300점 만점을 얻으며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수영에서 전체 2위를 기록하며 288점을 추가했다.
앞선 종목 성적에 따라 출발 시차를 두는 레이저 런에서는 선두보다 31초 늦게 출발했다. 성승민은 클루벨과 2위 싸움을 벌인 끝에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하는 종목이다. 한국 근대5종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남자부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의 동메달. 여자부는 같은 대회에서 김세희가 기록한 11위다. 성승민은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메달을 수확했다.
|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 레이저 런에서 성승민이 사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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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얻어낸 성승민이 김선우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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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여자부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한 적이 없다. 성승민은 처음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와 함께 아시아 최초의 근대5종 여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수영 선수를 하다가 중학교 때 근대5종에 입문한 성승민은 2021년 11월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됐다. 지난해 5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처음 입상(은메달)하며 두각을 드러낸 뒤 올 시즌 월드컵 2·3차 대회에서 연거푸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 올해 6월에는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섰다.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는 1410점으로 8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성적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