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아이린·북한·조이 떠올라”
by박지혜 기자
2018.04.07 14:55:35
| 지난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예술인의 연합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레드벨벳이 북측 관객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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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4월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
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걸그룹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지난달 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측정한 브랜드 빅데이터 8843만8696개를 분석해 걸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4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30위는 레드벨벳, 마마무, 모모랜드, 트와이스, 블랙핑크, 우주소녀, 오마이걸, EXID, 소녀시대, 에이핑크, AOA, 에이프릴, 위키미키, CLC, 러블리즈, 티아라, 워너비, 여자친구, 걸스데이, 라붐, 베리굿, 이달의 소녀, 레인보우, 드림캐쳐, 피에스타, 허니팝콘, 프리스틴, 프로미스나인, 애프터스쿨, 블라블라 순으로 조사됐다.
1위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브랜드는 △참여지수 141만608 △미디어지수 378만3904 △소통지수 200만0897 △커뮤니티지수 219만885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939만4264로 분석됐다. 지난달과 비교해 39.15%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레드벨벳 브랜드에 대한 링크 분석에서는 ‘빨갛다’ ‘논란되다’ ‘욕먹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아이린’ ‘북한’ ‘조이’가 높게 나왔다. 레드벨벳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50.21%로 분석됐다”고 분석했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남측 예술단 출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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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은 지난 1일과 3일 가수 조용필, 이선희 등 선배 가수들과 북한 평양을 찾아 두 차례 공연을 펼쳤다. 다만 멤버 가운데 조이는 드라마 촬영으로 불참했다. 또 아이린은 평양 첫 공연 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우리 예술단의 기념 촬영에서 김 위원장 바로 옆에 서서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다. 걸그룹 브랜드 평판지수는 걸그룹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