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밸런타인 데이에 새신부 맞을까..결혼 소문 무성
by김인오 기자
2015.02.13 10:13:05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이 재혼때문일까. 최근 경기력 난조로 인해 당분간 투어 활동 중단을 선언한 우즈가 곧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미국 신문 뉴욕 데일리뉴스는 13일(한국시간) “우즈가 12일에 여자친구인 스키 선수 린지 본(31·미국)의 경기를 지켜보고자 미국 콜로라도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보도했다.
여자친구 본을 만나기 위해 콜로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12일, 우즈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의 몸 상태가 될 때까지 당분간 투어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2004년 10월에 스웨덴 출신 엘린 노르데그렌(35)과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그러나 2009년 말 섹스 스캔들에 휘말려 결국 거액의 위자료를 주고 이혼했다. 두 아이는 노르데그렌이 양육하고 있다.
이혼 후에도 여러 명의 여자와 염문설을 뿌렸던 우즈는 2013년 3월에 본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유명 스포츠 스타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콜로라도주 비버 크리크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일정에 따르면 본은 14일로 예정된 활강 경기에 특별한 이유 없이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14일은 밸런타인 데이다. 따라서 우즈가 이날 전격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4일에 바로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결혼이 임박했음은 우즈의 말에서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는 투어 중단을 선언하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나는 해야 할 일이 많다. 내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