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LG트윈스 홈경기 시구 던진다

by이석무 기자
2024.08.19 12:47:4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사진=LG트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등극한 ‘양궁여제’ 임시현(한국체대)이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선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9일 “양궁 종목 최초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임시현을 시구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임시현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LG 홈경기에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를 던진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LG트윈스에서 시구자로 초청해주셨는데 전국체전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에 다시 불러 주셔서 영광이다. LG트윈스의 승리를 위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시현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여자단체전, 혼성단체전, 개인전 금메달 3개를 휩쓰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메이저 종합대회 2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같은 활약 덕분에 남자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대한체육회 선정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1일에는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LG 홈경기 시구를 던진다. 아이린은 “2016년에 시타를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시구로 다시 한번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시구는 첫 도전인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이린은 지난 7월 신한은행의 초청으로 승리 기원 시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