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메달, 사격서 나왔다... 공기소총 10m 혼성 금메달 결정전 진출[파리올림픽]

by허윤수 기자
2024.07.27 17:16:07

박하준-금지현, 본선 2위로 금메달 결정전 진출
최소 은메달 확보하며 한국 선수단 첫 메달 주인공
본선 1위 중국 상대로 금빛 총성 도전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본선에 출전한 박하준과 금지현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본선에 출전한 박하준과 금지현이 금메달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의 2024 파리올림픽 첫 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본선에서 631.4점으로 2위에 올랐다.

금메달 결정전으로 직행한 박하준-금지현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박하준-금지현은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하는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 본선 1위 팀 성리하오-황위팅(중국)을 상대로 금빛 총성을 노린다.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본선 1차전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각각 30분 동안 30발씩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8개 팀이 2차 본선에 진출한다. 2차전에서는 20분 동안 남녀 선수가 각각 20발씩 쏴 상위 4개 팀을 가린다. 1, 2위 팀은 금메달, 3, 4위 팀은 동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남녀 선수가 한발씩 쏜 점수를 합해 높은 팀이 2점, 낮은 팀이 0점을 얻고 무승부시 1점씩 나눠 갖는다. 이런 방식으로 16점에 선착하는 팀이 이기고 한 발당 시간제한은 50초다.

박하준-금지현은 10발씩 쏜 1시리즈에서 합계 211.1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2시리즈까지 합계 421.3점으로 1위를 지켰으나 3시리즈에서 성리하오-황위팅(632.2점)에 0.8점 뒤진 631.4점으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같은 종목에 나선 최대한(경남대)-반효진(대구체고)은 623.7점으로 2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