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너는 내 운명'④]후속 '집으로 가는 길' 관전 포인트

by박미애 기자
2009.01.09 13:10:38

▲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너는 내 운명’의 후속작 또한 가족물이라는 점에서 KBS 1TV 일일드라마의 아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통 가족드라마를 표방하며 12일 첫 방송되는 ‘집으로 가는 길’이 그것. 이 드라마는 ‘은실이’, ‘당신이 그리워질 때’, ‘옛날의 금잔디’ 등 집필한 이금림 작가와 ‘하늘만큼 땅만큼’, ‘슬픔이여 안녕’, ‘백만송이 장미’ 등을 연출한 문보현 PD가 손을 잡았다.

‘집으로 가는 길’의 시청 포인트를 짚어봤다.


지금껏 많이 드라마에서 중견배우들은 젊은 주연배우들을 받쳐주는 역할로 등장하곤 했다. 하지만 ‘집으로 가는 길’은 중견배우들이 보다 주도적인 역할로 나설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용준(장용 분)을 중심으로 건용(박근형분), 민수(심형탁 분) 3대의 갈등과 화해를 그려낸다.

눈길을 끄는 건 ‘너는 내 운명’에서 새벽(윤아 분)의 양아버지를 연기한 장용이 ‘집으로 가는 길’에도 출연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버지와 아들과의 갈등 속에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중년의 모습을 연기해낸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은 젊은 주연배우들의 사랑에만 비중을 둔다. 세상에는 사람 수만큼 다양한 사랑이 존재하는데도 두 남녀주인공들의 사랑, 갈등을 야기하는 삼각관계에만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집으로 가는 길’은 다양한 사랑을 그려낸다. 현수(이상우 분)와 이혼녀 수인(장신영 분)은 모든 것을 감싸는 조건 없는 사랑을, 민수와 미령(조여정 분)은 이른 결혼으로 일찍 권태기를 맞은 부부가 뒤늦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다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국제커플의 탄생도 예고하고 있다. 지수(박혜원 분)와 히로(오타니 료헤이 분)의 사랑이 그것. ‘집으로 가는 길’은 일적으로 만나 연인이 되는 두 사람을 통해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대해서도 조명해볼 전망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용준의 가정사를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이 드라마에는 다양한 직업군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 때문에 볼거리도 심심찮게 등장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모델 에이전시 모델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다. 드라마 안에서 히로가 모델스토리를 통해 한국에서 모델로 성공하고자 하는 만큼 히로와 지수를 통해 흥미로운 모델계 이야기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드리머즈라는 다큐멘터리 프로덕션을 통해 다큐멘터리 PD와 작가에 대해서도 그려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KBS 1TV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