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릭 파리아스 영입
by이석무 기자
2025.03.14 10:53:5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울산 HD가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에릭 파리아스(등록명 에릭)를 영입하며 공격 옵션에 다양성을 더했다.
 | 울산 HD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릭 파리아스. 사진=울산 H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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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는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는 공격수 에릭이 합류하며 울산에 막강한 공격 옵션이 추가됐다”고 14일 밝혔다. 에릭 파리아스는 ‘에릭’이라는 등록명과 등번호 ‘97’번으로 K리그1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브라질 1부 리그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다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에릭은 작지만 단단한 체구와 힘이 강점이다. 지난 1월 개막한 지역 리그에서 총 10경기 선발 출전해 3득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상태다. 선발로 나선 10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 6경기, 좌측 윙어로 3경기, 우측 윙어로 1경기에 출전했다.
에릭은 브라질의 명문 그래미우에서 유소년 선수 시절을 보냈다. 덴마크의 바일레 BK에서 프로무대에 데뷔, 이후 모국인 브라질의 2, 3부 리그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2023년 브라질 3부리그 이피랑가 FC에서 활약하며 시즌 개막과 함께 5경기 연속골 등 총 7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2부 리그의 EC 주벤투지가 에릭을 불러들였다. 다음 시즌 에릭은 팀과 함께 1부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커리어 첫 1부 리그를 밟은 에릭은 팀의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리그 35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에릭은 그동안 팀에 없는 유형의 공격수로 키핑 능력과 드리블 돌파, 슈팅이 우수한 선수로 평가해 영입을 확정 지었다”며 “공격 지역에서 자유롭게 활약하는 에릭과 장신 공격수 허율, 기술과 활동 범위가 넓은 라카바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에 가세한 에릭은 “2018년 덴마크에서 이후로 우승 트로피가 없다. 반면 울산은 K리그1에서 세 번 우승을 하고 아시아 팀이 나갈 수 있는 최고의 국제무대에 나갈 수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이적을 결정하는 데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울산은 현재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으로도 알고 있다 이에 경쟁도 고려하고 왔다. 매 경기 나서서, 매 경기 승리하는 것 그리고 나도 가능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것이 목표다”면서 “한시라도 빨리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