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임현식 아빠' 임지훈, 5년 만 단독콘서트

by윤기백 기자
2023.02.13 11:25:33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임지훈이 내달 11일 오후 5시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5년 만의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응답하라 8090 릴레이 콘서트 시즌1’ 두 번째 무대로 진행된다. ‘다시 우리’라는 타이틀은 데뷔시절 틴에이저였던 팬들이 이젠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나 인생 동반자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임지훈은 최근 한쪽 눈 망막분리 진단을 받았으나 어려운 안과수술을 무사히 받고 회복해 가수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4일 발매한 신곡 EP앨범 타이틀곡 ‘좋다’는 세상을 다시 보게된 감동을 담은 인생 노래다. 늘 곁에 있어 당연한 것처럼 여겼던 사람과 살갗에 스치는바람, 하늘, 나뭇잎 모든 것들이 너무 좋다는 가사를 경쾌한 모던 포크에 담았다.



임지훈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임지훈에겐 두 아들이 있다. 장남 임윤식은 일본 유학을 한 만화 전문가다. 최근 아빠의 EP앨범과 10집 앨범 등 여러 디자인 작업을 돕고 있다. 차남 임현식은 그룹 비투비의 리드 보컬로, 아빠 임지훈과 듀엣곡, 피처링으로 부자케미를 과시한 바 있다.

임지훈은 팬들에게 “여러분이 가장 인생에서 가장 값진 선물”이라며 “젊었을 때 풋풋한 만남이 이젠 영글어진 만남이 되어 좋은 시간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임지훈은 1984년 김창완과 꾸러기들 멤버로 이름을 알렸다. 1987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활동이 멈춘 기간에는 미디음악 공부를 열심히 해서 32곡이나 되는 곡을 작·편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