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SF영화제'로 30일 개막…총 136편 상영

by박미애 기자
2021.09.16 10:55:3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춘천영화제가 ‘춘천SF영화제’로 거듭난다.

춘천영화제는 8회째를 맞는 올해부터 ‘춘천SF영화제’로 행사명을 변경하고 SF영화제로 도약한다. 이와 함께 규모도 확장했다.

올해 ‘춘천SF영화제’는 경쟁 94편, 초청 42편 총 136편을 9개 부문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2020년 칸국제영화제 선정작에 포함됐던 ‘가가린’이다.

경쟁과 초청(춘천의 시선)의 각 부문에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독립SF와 어린이청소년 영화들이 포함돼있다.



‘경쟁:국제독립SF’에는 15개국의 장편 5편·단편 19편이, ‘경쟁:한국독립SF’ 장편 4편·단편 21편이 선정됐다. ‘경쟁: 국제어린이청소년’에는 16개국의 단편 24편이, ‘경쟁:

한국어린이청소년’에는 21편의 단편영화가 소개된다. 또 여러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좋은 평가를 받은 6편의 해외 SF신작들이 ‘춘천의 시선:국제SF’ 부문을 통해, SF 장르의 경계를 보다 확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한국SF 작품들은 ‘춘천의 시선: 한국SF스펙트럼’ 부문을 통해서 소개된다. 또한 지역의 독립영화인들을 응원하고 지속적인 제작, 상영이 이워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리부팅 춘천독립’ 섹션을 새롭게 공개한다. 이와 함께 신설된 ‘SF 클래식’을 통해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특별 상영회 자리를 가진다.

영화제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부대행사들도 마련됐다. 노윤선 다리소프 대표와 우미영 한국어도비코리아 대표를 초청해 과학기술의 발전 속에서 배제되는 것들에 대한 문제점을 짚는 ‘코드화된 편견, 알고크라시에 저항하는 디지털크라시’ 스페셜 토크,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장과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한 김희경 작가와 남궁인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의사를 초청해 ‘괴물이 친구라고? 시선을 바꾸면 보이는 아동권리’ 스페셜 토크 등이 열린다.

춘천SF영화제의 오프라인 관람은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이며, 온라인 관람은 10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다. 올해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전체 좌석의 50%만 사전예약제로 가능하며 극장 관람은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온라인은 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