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명량', 미국 간다..8월15일 광복절 개봉

by최은영 기자
2014.08.02 14:14:29

‘명량’ 해외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최민식 주연의 영화 ‘명량’이 미국에서 개봉된다.

‘명량’ 투자배급사인 CJ E&M은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월15일 미국 개봉을 공지했다.

영어 제목은 ‘더 애드미럴(The Admiral)’이다. CJ E&M 관계자는 “오는 8일 LA CGV에서 단관 개봉한 뒤 15일 미국 전역 30개 관에서 정식 개봉해 현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우리 역사상 위대한 전쟁 중 하나로 꼽히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개봉 첫날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68만 명)을 세운 데 이어 역대 평일 최고 기록(둘째 날 70만 명)을 경신하는 등 한국영화 흥행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개봉 4일째인 2일 낮 12시30분에는 역대 최단기간 300만 관객 돌파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미국 개봉 소식을 접한 현지 교민들은 반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그것도 이순신이라는 국민적인 영웅을 광복절날 만난다는 사실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영화로 촉발된 이순신 신드롬이 해외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