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수, 올해 저작권 수입 11억↑..5년 연속 정상
by조우영 기자
2011.12.05 13:10:12
 | ▲ 조영수 작곡가(사진제공=넥스타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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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작곡가 조영수가 명실상부 국내 음악저작권료 수입 1인자임을 확인했다.
조영수는 지난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내 대중음악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한국음악저작권대상`(KOMCA MUSIC AWARDS)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 국내 최대 음악저작권 집중관리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방송과 온라인뿐만 아닌 노래방 등 음악 전 매체를 통합한 객관적 저작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해 수상자를 선별한다. 최고 대상은 1년 동안 저작료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작가에게 수여하게 된다.
조영수는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의 저작권료 발생 데이터를 기준으로 1년 동안 대중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곡을 만들어 최고액 저작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수는 이 기간 동안 허각의 `언제나`, 태연&더원의 `별처럼`, 오렌지캬라멜의 `아잉`, 김그림의 `너밖엔 없더라` 등 을 작곡했다. 2009년에 처음 공개된 조영수의 한 해 저작권 수입은 11억 910만원. 관계자에 따르면 조영수의 올해 저작권료 수입은 이때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영수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저작권료 수입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욱이 조영수는 여느 작곡가와 달리 작사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아 오로지 작곡만으로 1위에 올랐다.
2003년 작곡을 시작한 조영수는 한국저작권협회에 등록된 노래가 400곡 이상이며 그간 SG워너비의 `내사람`과 `라라라`,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티아라의 `크라이크라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한국음악저작권대상` 대중음악 발라드 부문은 옴므(이현·이창민)의 `밥만 잘 먹더라`, 댄스는 걸그룹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 록은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힙합은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 트로트는 박상철의 `황진이`, OST는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삽입된 백지영의 `그 여자`를 만든 작사·작곡가들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