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연예계 결산③]사랑에 울고 웃은 스타들
by박미애 기자
2008.12.19 13:24:15
| ▲ 권상우-손태영, 유재석-나경은, 박성웅-신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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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2008년 한해도 연예계엔 사랑이 충만했다.
특히 톱스타들의 열애 및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1년 내내 마우스를 더없이 바삐 움직여야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이들이 권상우-손태영과 유재석-나경은 커플.
권상우와 손태영은 지난 7월 전격 결혼을 발표하고 2개월 후 웨딩마치를 울렸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손태영의 임신을 의심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당시 두 사람은 이를 완강히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최근 혼전 임신 사실을 공개 시인하며 결혼 당시만큼이나 뜨거운 화제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유재석과 나경은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열애 사실이 밝혀졌을 때부터 결혼이 점쳐졌던 커플이었다. 다만 두 사람이 과연 언제 결혼을 할 것인가가 큰 관심사였는데 두 사람은 지난 7월 2년간의 열애를 마치고 결혼에 골인했다.
개그맨 박명수도 지난 4월6일 2년간의 열애 끝에 피부과 의사 한모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탤런트 송일국도 지난 3월15일 판사 아내를 맞고 유부남 대열에 동참했다. 그리고 송일국이 결혼하던 날 홍콩에서는 방송인 강수정이 3년 열애 끝에 재미동포 펀드매니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밖에도 이선진(1월17일), 김한석(2월2일), 김혜리(2월2일), 이수근(3월2일), 이한위(3월21일), 박은혜(4월27일), 김진표-윤주련(5월6일), 김시덕(5월31일), 김수용(5월31일), 장혁(6월2일), 이윤석(6월15일), 오지헌(8월30일), 이창훈(9월6일), 김학도(9월6일), 진희경(9월10일), 전혜진(9월17일), 유채영(9월28일), 오승은(9월28일), 박성웅-신은정(10월18일), 이병진(11월9일) 등이 올 한해 만인의 축복 속에 화촉을 밝혔다.
결혼뿐만 아니라 열애로 화제가 된 스타들도 있었다. 현영과 김종민은 올해 탄생한 첫 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았고, 한차례 이별의 아픔을 겪었던 류승범과 공효진은 4년 만에 재결합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김민희-이수혁, 지성-이보영, 박용우-조안 등 많은 스타 커플들의 교제 소식이 이어졌다.
하지만 사랑은 영원하기 힘들다. 갑작스러운 이혼 및 결별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스타 커플도 적지 않았다.
지난 1월 탤런트 명세빈은 결혼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으며 그 이튿날에는 지누션의 지누와 김준희 커플의 파경 소식이 전해져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1호 이파니도 지난 5월 결혼 18개월 만에 이혼했으며 지난해 말 파경소식이 전해진 박철-옥소리 부부도 지난 9월 법적 공방을 끝내고 이혼절차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지난 17일에는 노현희-신동진 아나운서 부부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는 일도 있었다.
이혼 소식만큼 결별 소식도 잇따랐다. 최근 결혼까지 예상됐던 김정은과 이서진 커플이 2년 사랑에 마침표를 찍었으며 박지윤과 용이 감독도 3년 가까이 키워온 사랑을 정리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SG워너비의 멤버 채동하와 씨야의 이보람, 심은진과 이천수, 소유진과 라이머의 결별 소식도 있었다.
또한 스타들의 2세 출산 소식도 연초부터 끊임없이 이어졌다. 영화배우 염정아가 지난 1월4일 딸을 낳았고 장혁은 결혼 전인 2월8일 아들을 먼저 얻었다. 또 김승우와 김남주 부부가 3월5일 아들을 얻어 두 자녀의 부모가 됐으며 개그맨 박명수는 8월10일 아빠가 됐다.
김지영과 남성진 부부는 결혼 후 4년6개월 만에 첫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는 기쁨을 누렸으며 가장 최근에는 개그맨 이혁재가 지난 11일 딸을 얻어 세 아이의 아빠가 되는 등 연예계 잇따른 출산 소식이 네티즌들을 흐뭇하게 했다.
여기에 내년 출산을 앞두고 있는 스타들의 2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내년 1월 첫 아기를 출산하게 될 김희선의 아기에 대한 관심이 특히 크다. 김희선은 물론 남편 박주영 씨가 연예인 못지않은 빼어난 외모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