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풀·플러스 스타디움 싹쓸이... 울산은 팬 프렌들리

by허윤수 기자
2024.11.27 15:07:48

울산, 1~3차 팬 프렌들리 상 모두 휩쓸어
천안종합운동장, 감독관·선수단 평가 만점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27~38라운드, K리그2 27~39라운드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 등을 평가해 수상 구단을 27일 발표했다.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팀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 상과 전기 대비 가장 많은 관중 증가를 이룬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 상은 모두 FC서울이 차지했다.

서울은 해당 기간 열린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2만 9435명을 기록했다. K리그1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 수였다. 지난 14~26라운드 평균 관중 수인 1만 8635명보다 무려 1만 800명 더 많았다.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한 구단을 선정하는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은 울산HD가 차지했다. 울산은 △GS25 협업 편의점 개점 △공식 팝업 스토어 더현대 서울 개최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CPR Wave’ 등을 운영했다.

사진=울산HD
울산은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팬 20%)를 종합한 결과 96.2점을 받았다. 울산은 1, 2차에 이어 3차 팬 프렌들리 클럽 상까지 석권했다.

제주(88.8점)는 △K리그 최초 반려견 동반 관람 이벤트 ‘멍멍데이’ 개최 △지역 행사 대행 서비스 제공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2위를 차지했다. 강원(84.0점)은 △‘A매치 응원전’, ‘원정경기 뷰잉파티’ 등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팬과의 쌍방향 소통 등으로 3위를 기록했다.

가장 좋은 그라운드 상태를 지닌 구단에 주는 그린 스타디움 상은 강원의 안방인 강릉종합운동장이 선정됐다. 경기 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한 결과 2차에 이어 2연속 수상 기쁨을 맛봤다. 제주의 홈인 제주월드컵경기장과 전북의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뒤를 이었다.

수원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풀 스타디움 상은 수원삼성이 차지했다. 수원삼성은 27~39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9231명을 기록하며 지난 1, 2차에 이어 3연속 수상 영광을 안았다.

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 상은 FC안양에게 돌아갔다. 안양은 27~39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6737명을 유치했다. 지난 14~26라운드 평균 관중인 3220명보다 3517명 증가했다.

안양은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 상도 받았다. 안양(93.6점)은 △‘놀아보-라’, ‘선수 일일 점원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 팬 스킨십 활동 진행 △안양 연고 3개 프로구단 협업 팝업스토어 운영 △구단 전용 맥주 ‘수카바티 라거’ 출시 등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의 뒤를 성남FC(85.4점), 부천FC(79.0점)가 이었다.

K리그2 그린 스타디움 상은 천안시티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천안종합운동장은 올 시즌 1~3차 그린 스타디움 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3차에서는 경기 감독관과 선수단 평가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성남 홈구장 탄천종합운동장, 부산아이파크의 안방 부산구덕운동장이 뒤를 이었다.



천안종합운동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 풀 스타디움 : FC서울

- 플러스 스타디움 : FC서울

- 팬 프렌들리 클럽 : 울산HD

- 그린 스타디움 : 강원FC(강릉종합운동장)

▶K리그2

- 풀 스타디움 : 수원삼성

- 플러스 스타디움 : FC안양

- 팬 프렌들리 클럽 : FC안양

- 그린 스타디움 : 천안시티(천안종합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