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니 또 나간다’ 토트넘, 데이비스까지 햄스트링 부상... 로셀소도 부상 의심
by허윤수 기자
2024.01.06 19:18:51
| 벤 데이비스(토트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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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또다시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번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부상 이탈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수비진 줄부상에 대체 자원으로 활약해 오던 벤 데이비스까지 부상을 입었다. 이날 데이비스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행하게도 데이비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 같다”라며 “아마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가볍지 않은 부상 정도를 전했다.
이미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알레호 벨리스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여기에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는 대표팀 차출로 이탈했다. 선수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여기에 지오바니 로셀소의 몸 상태도 불투명하다. 로셀소 역시 번리전에 선발로 나섰고 후반 13분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셀소는 약간 뻣뻣함을 느끼고 있으나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착잡해했다.
한편 이날 라이언 세세뇽과 미키 판더펜이 부상에서 돌아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세뇽은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판더펜은 벤치를 지켰다. 일부 부상자가 돌아오자마자 또다시 부상 이탈자가 생기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근심이 깊어지게 됐다.